
대한민국 맥주박람회 KIBEX 2024 방문 후기
대한민국 맥주박람회 KIBEX, 맥덕들의 완벽한 축제
대한민국 맥주박람회 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것은 이미 박람회가 종료 된 후인 작년 가을 쯤 이었다.
아쉽지만 2024년에 가보기로하고 공식홈페이지를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다 2월에 1차 얼리버드 티켓이 풀리자마자 구매해 다녀왔다. 4월 13일 바로 지난주에.
오늘은 그 축제의 기분이 사라지기 전에 간단하게 방문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아, 그리고 이미 끝난 박람회지만 티켓 예매 방법과 입장방법을 조금 자세히 적었다.
아마도 내년에도 열릴 맥주 박람회 참여 방식도 비슷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대한민국 맥주박람회 KIBEX2024 티켓 예매방법
공식홈페이지에 2024년 박람회 개최일정과 장소는 꽤 미리부터 고지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티켓예매 시작시기와 예매장소는 적혀있지 않아 KIBEX2024 인스타 팔로우한 후 티켓판매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1차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2월 19일부터 네이버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떴고, 심지어 얼리버드 예약으로 50% 할인받아 구매 가능했다. 그래서 바로 구매완료!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2024는 4월 11일 ~ 13일 총3일. 장소는 코엑스.
첫날인 11일은 사업자(바이어)만 입장이 가능하고, 일반 관람객은 12일, 13일 둘중 날짜를 지정하여 예약, 그날만 입장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맥주박람회 KIBEX2024 입장방법
일단 박람회가 개최되기 약 4일 전(화요일쯤) 개최사무국에서 카톡으로 네이버 예매 사전등록 알림톡이 온다.
알림톡에 있는 링크를 클릭해서 개인정보와 네이버예매 번호를 입력하면, 티켓교환을 위한 QR코드가 나오는데 이 QR코드를 꼭 캡쳐해둘것.
이때 받은 QR코드는 구매티켓확인 및 본인을 인증하는 사전등록 2가지 기능을 한다.
2인 티켓구매로 동반자가 있다면 그 동반자는 전시회장에 안내되어있는 본인 인증을 위한 현장 사전등록을 별도로 하고 QR코드를 받아야 한다.
즉, 2인 참가 시 티켓교환을 위해 필요한 캡쳐화면은 2개. 구매자의 QR코드와 동반자의 QR코드.
이 QR코드 2개를 티켓교환 화면에 차례로 인식하면 입장티켓 2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주의해야하는 사항 몇가지.
내가 지정한 날에만 입장할 수 있고,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하며, 영유아를 포함한 미성년자는 부모님을 동반하더라도 절대! 입장이 불가능하다.
입장 티켓은 손목띠로 되어있고, 이 티켓 소지자는 오전 10시부터 입장마감 시간인 5시전까지 자유출입이 가능하다.
자, 그럼 이제 신나게 맥주 마시기 시이작!



이제 남은건 구경하고 맥주마시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오픈런. 이날도 오픈런 하러 코엑스에 9시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티켓은 9시 40분부터 수령, 50분쯤부터 입장을 시작했는데 워낙 박람회장이 넓고, 참가 업체부스가 많아서 처음에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시음해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수제맥주 부스에서는 무료 시음을 진행하고 있었고 탭 맥주를 잔으로 판매하여 바로 마시거나, 캔입, 병입으로 구매도 가능했다.


나는 이번 맥주 박람회에서는 궁금했던 브루어리에서 시음을 먼저 해보고, 잔으로 맥주를 구매해서 실컷 마시는 전략을 세웠다. 미리 부스 위치까지 정리해두고. : )
이번에 마셔본 브루어리는 아직 방문해보지 못한 안동맥주, 더랜치브루잉, 트레비어, 종로양조.
그리고 가본 곳이지만 그래서 더 반가운 몽트비어, 크래프트루트, 화이트크로우, 매직트리, 서울브루어리, 비어바나, 라인도이치, 화수브루어리까지.
또, 맥주 뿐만이 아니라 와인, 막걸리, 위스키 등 신기한 술도 많았다. 당연히 페어링하기 좋은 안주도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박람회장 곳곳에 테이블이 꽤 많이 준비되어있어서 시음 후 잔으로 구매해 앉아서 마시거나, 다른 맥주를 사러 줄을 설때도 한잔씩 손에 들고 마셨다.
그렇게 서서, 또 걸어다니면서까지 맥주를 마시다니. 평소라면 못하는 일인데 그곳에서는 모두 그러고 있으니 너무 웃기고 재미 있었다.
맥주 맛도 물론 좋았지만 다같이 즐기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정말 술꾼들의 천국이랄까.



아, 그리고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궁금하고 흥미로웠던것은 바로 비어바나의 민트초코다크 레이스맥주.
상상 가십니까. 맥주인데 민트초코라니!
인스타에서 봤을때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병으로 키벡스 한정으로만 판매, 4시부터는 시음이 가능하다고 해서 오픈런 하자마자 달려갔지만 병은 이미 전날 모두 소진. 기다렸다가 시음만 시도했다.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한병으로 사지 못한것이 오히려 다행이랄까.
민초단이 아닌 내겐 너무 민트!! 스럽고 초코!!! 스럽다. 너무 진했다.. 민트가.. 초코가..



맥주박람회 KIBEX 는 반드시 한시간전에! 그리고 오픈런!
우리나라에, 또 전세계에 수제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들이 정말 많다.
그중 가보고 싶은 곳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도 너무 많다.
전부 가본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가보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로망.
Never try, Never know.
그런데 이 박람회를 가면 전국에 퍼져있는 많은 브루어리들을 한번에 만나 볼 수 있다. 게다가 브루어리에서는 이 박람회만을 위해 새로운 맥주를 브루잉해 가져오기도 하니 재미는 완전 더블.
물론 박람회장을 방문한 사람이 정말 많아 맥주를 마시려면 줄도 오래 서야하고 복잡하고 정신이 없지만 맥덕이라면 그걸 감수하고라도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맥주를 열정적으로 만드는 사람들과 그 소중한 맥주를 즐겁게 마시는 사람들, 맥덕의 진정한 축제.
아, 마지막으로 박람회에서 사온 맥주들 공개. 더 사오지 못해 아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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