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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함께한 후쿠오카 아침식사 맛집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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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함께한 후쿠오카 아침식사 맛집 추천 3

후쿠오카 아침부터 맥주 마시기, 식사는 덤.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브루어리투어가 주된 목적이긴했다. 그래서 브루어리만 총 4군데(오호리 브루어리, b.r.e.w, 오쿠라브루어리, 아오조라브루어리)를 다녀오긴 했지만.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아침은 후쿠오카 명물인 명란젓과 150년이 넘었다는 장어덮밥 맛집을 가서 제대로 먹었다. 맥주 주문은 당연히 가능하고, 당연히 추가요!!

그럼 브루어리 이외에 방문했던 맥주와 함께한 아침식사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자.

아침식사 맛집 추천 리스트 1. 요시즈카 우나기야(장어덮밥)

나카스 강변에 위치한 장어덮밥 맛집 요시즈카 우나기야는 1873년 창업, 151년 역사를 가졌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만큼 맛도 있어서 평일에도 주말에도 엄청난 웨이팅을 해야하는 가게이다. 심지어 나는 일요일 아침 10시에 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번호를 올려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아침식사로는 오픈런을 추천하고, 아침 10시 전에 가서 2층에 있는 대기명단 키오스크에 핸드폰번호를 입력하는것이 좋다.

그럼 10시반 오픈시간이 되면 입장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를 해주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주문도 편하게 가능하다.

장어가 밥위에 올라간것은 우나기동, 장어와 밥을 따로 주는것은 우나쥬.
올라가있는 장어의 갯수대로 가격은 다르니, 가게 앞에 있는 메뉴판 또는 테이블에서 받은 메뉴를 보고 결정하면 된다.

장어덮밥의 맛은 부드럽고, 잡내도 없으며 적절한 간장베이스의 깊은 맛이 너무 훌륭하다. 나는 5개 올라간 우나쥬로 시켰는데 식사도 하고 맥주까지 너무 완벽했다.

나온 장어에도 이미 간은 잘 되어있고, 같이 나오는 접시의 소스는 약간 짠 편이니 우나기의 간이 약하다 하는 사람만 찍어 먹으면 될것같다.

밥 없이 장어구이만도 주문이 가능하니, 맥주 안주로도 최고, 일본술도 준비 완료 되어있다.

아침식사 맛집 추천 리스트 2. 키스이마루 하카타점 (명란젓, 멘타이코)

이곳 키스이마루 하카타점은 하카타역 지하 1층 식당가에 위치해 있는 해산물 전문식당이다.
다만, 여기의 특징은 후쿠오카의 명물 명란젓(멘타이코)과 갓절임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아침 7시30분부터 영업을 하지만 10시반까지만 주문이 가능하고, 잠시 쉬었다 다시 점심식사 오픈을 진행한다. 아침식사 가격이 조금더 저렴해 아침에는 현지인도 많지만 한국인도 많으니 감안하시길.

내 기억으로는 10시반 도착했을때는 입장이 불가능했고, 재오픈 시간이 11시였는데, 나는 11시 오픈하는 에비수에서 맥주를 이미 한잔 한 상태에서 1시쯤 점심으로 방문했었다.

그 시간에는 거의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고, 생선정식과 생맥주를 주문 후 거의 바로 음식도 받을 수 있었다.

이곳은 후쿠오카 어시장 직송점으로 생선은 신선하고, 튀김도 깨끗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맛있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저 단지에 담겨있는 빨간색 명란젓과 갓절임.

명란의 간은 약간 센편이라 밥한공기가 모자랄 정도였다. 명란도 맛있지만 생각보다 갓절임이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밥과 명란젓과 갓절임은 모자라면 더 달라고 요청하면 되고, 무료로 추가해 먹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단지안의 양이 많으니 한번이면 꽤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명란젓과 신선한 생선,그리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갓절임까지 경험해보고 싶은 분은 아침식사는 물론, 웨이팅 싫은 분들은 오후 방문도 추천.

후쿠오카 아침식사 맛집 추천 리스트 3. 원조 하카다 멘타이쥬 (명란젓)

여기야 뭐.. 말이 필요없는 고전의 명란젓 아침식사 맛집이다.

나카스 강변에 있으며 아침 7시 30분부터 영업을 하고 있어 여행을 시작하기 전 후다닥 가서 명란젓으로 아침식사를 하기 딱 좋다. 물론, 조금 늦으면 웨이팅을 각오해야하긴 하지만 말이다.

나는 토요일 아침 8시 반 좀 전에 도착을 했고 약 5분정도 웨이팅 후 입장이 가능했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9시 30분 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메뉴는 밥위에 김, 명란젓이 올라간 도시락과 명란이 섞인 육수에 면을 찍어먹을 수 있는 츠케멘등 있다. 세트도 있으니 다 즐기고 싶은 분들은 세트 추천.

나는 명란젓도시락과 닭육수를 우려낸 스프세트에 맥주 추가, 남편은 츠케멘과 도시락세트만 주문했다.

간은 전체적으로 센 편이지만 명란도시락에는 같이 나오는 소스를 곁들여 먹는것이 훨씬 맛이 좋았다.
스프에는 바닥에 부드러운 두부가 깔려 있으니 바닥까지 잘 저어먹는것을 추천.

면은 쫄깃하고 찍어먹는 육수는 뜨겁지 않아 편하게 먹을 순 있으나 내 입맛에는 그렇게 맞질 않았다.
이맛도 저맛도 아니는 느낌.

아침식사라면 도시락을 추천, 그 중 멘타이쥬상 을 주문하면 명란젓을 하나 더 추가하고 구이로 변경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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