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홈브루 기본 사용법 – 간편모드 브루잉
lg 홈브루 간편모드 브루잉
lg 홈브루 로 맥주를 만드는 방법에는 간단하게는 2가지로 나누어 진다. 간편모드 , 전문가모드.
간편모드는 홈브루 기계자체에서 발효와 탄산화, 숙성과정을 거쳐 바로 탭을 내려 마시는 방식이다.
전문가모드는 홈브루 기계에서는 발효까지만 거친 후 별도의 용기에 담아 탄산화, 숙성을 거쳐 만든다.
나는 아직 엘지 홈브루 간편모드 브루잉 만 하고있는데 그 이유는 현재 나와있는 홈브루 키트 완제품 8가지의 기본 맛을 모두 보고 새로운 효모나 플레이버를 추가하여 내 맥주를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8가지의 맥주 종류 설명은 홈브루 첫포스팅에 있다.)
처음엔 어려운것같아도 익숙해지면 세상 간단한 엘지 홈브루 간편모드 브루잉 시작해볼까요!
첫번째. lg 홈브루 맥주 비우기
나는 벌써 홈브루 간편모드 브루잉 6번째이기 때문에 기존에 남아있는 맥주가 있었다. 그래서 맥주를 모두 마시고나면 세척을 먼저 진행해야한다.



여기서 홈브루에 아쉬운점 하나. 맥주에 남은 용량이 표시되지 않는다! 남은게 몇리터인지 당최 알수가 없다. 단지 사진처럼 맥주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뜰 뿐이다. 남은 용량을 알수있게 빨리 업데이트해서 반영해주면 좋겠다. 진심.
맥주를 모두 드셨습니까?에서 “예”를 선택하면 이제 기계에 실제로 남아있다고 해도 더 뽑아낼 수 없다.
또한 기계를 기울여도 맥주가 더 나오거나 하지 않으니 탭을 내려 더이상 나오지 않으면 세척 후 새로운 맥주를 만들면 된다.
두번째. lg 홈브루 세척하기
브루잉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보다 위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실 맥주기도 하고 위생에 따라 맥주의 맛이 완전 달라지니까. 실제로 맥주를 양조할때 양조사분들이 가장 신경쓰는 작업도 소독과 세척이라고한다.
엘지 홈브루에서는 번거롭지만 매우 중요한 이 과정이 물만 넣어주면 자동으로 세척이 가능하니 굉장히 안심이 되고 편리하기도 하다.
준비물은 물통에 담긴 3리터의 물과 세척 후 물을 받아내는 물통 2가지 뿐.
세척물3리터는 엘지에서는 정수된 물을 권장하고 있고 실제로 구매시 대리점직원분은 생수를 준비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설치기사님이 괜찮다며 처음부터 수돗물로 세척을 했었다.
그후 나도 그냥 맘편히 세척은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 6번째밖에 되지 않았지만 크게 이상이 없어 앞으로도 수돗물 사용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홈브루 이용자분들중에는 생수 쓰시는 분도 많다.



세번째. lg 홈브루 맥주키트 준비하기
세척이 진행되는 동안 맥주키트와 맥주를 만들 물 5리터를 준비하면 된다.
이번에 만들 맥주는 스파이시IPA로 맥즙(호피),효모(바이젠),홉오일(시트러시),플레이버(코리앤더)로 구성되어있다. 홉의 쌉쌀한 맛이 지배적이지 않고 과일단맛과 열대과일 향이 살며시 오는 IPA라고한다.



이때 준비하는 물은 이제 당연히 정수된 물.
원래 맥주양조에서는 물이 정말 중요하다고한다. 물에 따라 맥주맛이 달라지기도 하고 변함없는 맥주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물의 PH농도를 0으로 맞추고 제로베이스에서 홉의양, 효모의 양등을 조절하며 맛을 만들어낸다고 할정도니까.
하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섬세한 입맛도 아니고, 즐겁게 맥주를 만들고 싶고, 게다가 플라스틱 생수병이 많이 생기는것이 싫어 브리타생수를 미리 5리터를 만들어 둔다.
네번째. 세척용 물과 맥즙 제거
세척이 완료되면 탭을 올리라는 안내가 나온다. 세척되어 나온 물을 버리고 탭을 올리면 물통에 남은 물을 제거하고 안내에 따라 맥즙팩을 제거하면 된다.



오른쪽 통에 있는 물통에 남은 세척용 물을 버리고, 왼쪽 통에 있는 잠금버튼을 열어 맥즙을 완전히 꺼내준 후 완료를 누른다.
이때 맥즙이 들어있는 뚜껑이 잘열리지 않는데 버튼이 풀림으로 잘 되어있다면 생각보다 조금 더 힘을 주어야한다. 살살 힘을 줘 당기면 폭! 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고 안에 들어있는 맥즙은 이리저리 눌러가며 잘 꺼내주면된다.
맥즙은 맥주를 만들고 난 찌꺼기와 섞인 맥주 일부분이 들어있는데 이건 버리지말고 잘 보관해두자. 숙성맥주나 라들러라는 맥주를 한병정도는 충분히 만들수 있다. 이 맥즙 활용에 관해서는 따로 이야기 해볼 예정이다. 활용법도 꽤 많고 이 안에 든 맥주 한방울도 아까우니!!
다섯번째. 간편모드, 레시피 선택하기
새로운 맥주브루잉을 시작한다는 버튼을 누르면 여기서 간편모드로 할건지, 전문가모드로 할건지를 선택하게 된다. 간편모드 브루잉을 선택 후 준비한 맥주 키트의 레시피도 선택해준다.



확인 해보니 여기서 간편모드를 선택해도 나중에 엘지띵큐앱에서 온도안정화 단계에서까지는 전문가모드로 바꾸는것이 가능하긴하다. 캡슐추출이 시작되면 설정변경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왠만하면 미리 어떤 방향으로 브루잉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것을 추천!
여섯번째. 재료투입(캡슐, 맥즙넣기)
레시피를 결정하고 나면 재료투입단계로 들어간다. 여기서 캡슐,맥즙을 모두 넣으면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 맥즙을 넣을 때 “회색마개”를 반드시 제거 해야하고, “노란색” 캡슐의 색에 맞춰 “효모”를 넣어야한다. 플레이버와 홉오일은 구분없이 초록색 라인안에만 넣으면된다.
이때 캡슐은 뚜껑을 닫으면 구멍이 뚫리는 구조(캡슐커피머신과 동일)기때문에 한번에, 그러나 조심히 잘 닫아야한다.



일곱번째. 간편모드 새로운 맥주 브루잉 시작.
맥즙과 효모,플레이버,홉오일을 다 넣고 뚜껑을 제대로 닫았다면, 이제 정수된 물 5리터를 오른쪽 통에 넣어준다. 그럼 이제 새로운 맥주 브루잉이 시작된다.



여덟번째. lg 홈브루 캡슐 제거하기
이제 다 왔다. 브루잉을 시작하고 약 7시간 후에 캡슐을 제거하라는 알람이 온다. 미리 캡슐제거 알람 오는 시간을 대충 계산해서 브루잉 시작 하길 추천. 캡슐 제거, 세척해야 다음단계를 시작하기때문이다.
가운데 넣었던 캡슐뚜껑을 열어 효모, 플레이버, 홉오일을 모두 제거하고 닫은 후 안내대로 캡슐 투입구 세척을 진행한다. 그리고 캡슐 투입구 세척이 완료 후 오른쪽 물통에서 남은 물을 제거해주면 진짜로 브루잉 끝.
이제 맥주완성까지 열흘정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lg 홈브루 간편모드 브루잉 마무리하기
사실 키트 완제품을 모두 해보는 과정이 좀 쉽지만은 않다. 많이 짧아졌다고는 해도 역시 제조에 걸리는 기간이 문제다.
한 종류의 맥주를 만드는데만도 약10일정도가 걸리고, 기계자체에서 숙성되는 기간에 따라 맥주맛도 달라지니 최장 15일을 숙성하며 맛을 비교해가며 마신다고 하면.. 1종류당 보통 25일..
간편모드로 8종류를 모두 하는 시간은 약 6개월(!!!)정도 걸린다는 소리다.
그나마 만든지 4일~5일만에 다 마셔버린 경우가 많아서(15일 비교는 무슨..ㅎㅎ) 6월 25일 첫 브루잉을 시작하고 벌써 스타우트, 위트, 레드에일, 페일에일, IPA를 거쳐 6번째로 스파이시IPA를 하고있다. 남은건 마일드IPA와 필스너.
일단. 다음 맥주는 완성까지 24시간도 남지 않은 스파이시IPA를 천천히 즐기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마시는 맥주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
상세하게 설명하느라 단계가 너무 많은것 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홈브루의 친절한 안내대로 따라하기만하면 거의 20분안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마음편하게 간편모드 바로 도전해보시길!! 그 길끝엔 맛있는 수제맥주가 기다리고있으니!!!

